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당이 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크게 앞선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체제의 정치적 부담도 함께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이 보여준 행보, 그리고 장 대표의 다주택 논란 및 절윤 논란이 맞물리며 정치적 대조가 형성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동혁 대표 직무 평가를 묻는 말에서는 ‘부정’ 응답이 59.5%로 나타났다. ‘긍정’ 응답은 34.2%에 그쳤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도 46.5%로 적지 않았다. TK 56.5%를 포함해 모든 지역과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집계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직무 평가 조사에서 ‘긍정’ 응답은 44.3%, ‘부정’ 응답은 46.0%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부정 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장 대표의 평가는 ‘부정’ 54.6%, ‘긍정’ 38.0%로 나뉘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이 앞서는 흐름이 확인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48.1%로 국민의힘 33.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특히 연령별 조사에서는 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0.7%, 기타 2.3%, 없음 9.3%, 모름 1.1%로 집계됐다.
지방선거 전망을 묻는 말에서도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는 응답은 53.1%였고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는 응답은 38.0%였다. 두 의견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흐름의 배경으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을 거론했다. 시사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정부·여당 지지율이 높은 데는 국민의힘의 내홍과 ‘절윤’ 논란에서 비롯된 반사이익의 영향이 있다”라며 “최근 주가 상승과 이재명 대통령의 집값 정책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장 대표의 경우 정치권 공방의 핵심 소재가 된 부동산 문제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장동혁 대표가 주택 6채를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주택 논란이 이어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SNS에 장 대표의 다주택 보유 내용을 언급하며 다주택 규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글을 올렸다.
장 대표는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규정하는 시각을 비판하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시골에 거주하는 모친의 집 사진을 SNS에 올리며 주택 보유 상황을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논쟁은 이재명 대통령이 실제 주택 매각에 나서면서 다시 확대됐다. 대통령은 자신이 보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장 대표가 부동산 문제를 두고 비판을 제기했던 상황과 맞물리며 정치권의 새로운 공방 소재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장 대표는 팔 게 많아서 좋겠다”라며 “나는 아파트 1채가 있는데 명의도 100% 아내 것이라 내 맘대로 팔 수도 없다”라고 적었다.
정 대표는 이어 “나는 개인적 관점으로, 대한민국 법적인 소유권 상으로 사실상 0주택자”라며 “팔 게 많은 장 대표가 부럽다”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두 대표의 리더십 평가와 부동산 논쟁이 맞물리며 여야 지도부 간 정치적 대조가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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