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야당에서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환율 급등과 증시 폭락 상황을 거론하며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제동을 걸었다. 그는 투자 확대 분위기를 조성했던 정부가 시장 급락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을 언급하며 경제 위기 대응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정부 대응을 문제 삼았다. 그는 “경제 대위기에 국민은 패닉 상태인데 이재명 대통령은 자기 쌍방울 사건이 조작됐다는 SNS나 올리고 있어 국민 염장을 지른다. 참 한가하다. 무정부 상태냐”라고 비꼬았다. 이어 환율 상승을 지적하며 경제 부담이 서민과 자영업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환율이 1,500원을 찍었다. 서민과 자영업자의 한계치”라고 언급했다.
주 의원은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대통령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는 환율 1,400원 찍었을 때 대통령 물러나라 했다. 이제 본인이 물러날 차례”라고 꼬집었다. 또한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주가는 이틀째 폭락 중이다. 매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런 위기 상황에서 자기 사건 증거 조작이 됐다고 징징댈 시간이 있는가. 환율, 주가, 유가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대책을 내놔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추가로 “증거 조작이 됐으니 빨리 재판받고 대통령 그만두고 주식 리딩방하면 딱일 듯”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날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 계정을 통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대북 송금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측근에게 “(쌍방울이) 이재명에게 돈 준 사실 없다”라고 말했다는 녹취를 법무부가 확보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통령은 글에서 “정의 실현을 하라고 국민이 맡긴 수사기소권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빼앗고 감금하기 위해 하는 증거 조작, 사건 조작은 일반 범죄자가 저지르는 강도나 납치 살인보다 더 나쁜 짓”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시장 흐름은 변동성을 이어갔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충돌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으나, 5일에는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56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0%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돌파했다가 147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20일 기록된 1478.1원 이후 약 43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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