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보유 주택 처분이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다주택자 압박 수위를 높였으나, 국정 지지율은 6주 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가격 하락과 지역 형평성 논란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이 대통령의 결단에도 민심의 이반이 감지되는 모양새다. 정책 추진과 싸늘한 민심이 교차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정국 구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7.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1.1%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1.0%p 상승한 38.2%로 기록됐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리얼미터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행정 통합 과정에서의 지역 형평성 논란과 촉법소년 연령 하향 공론화 등 사회적 갈등이 주목받으며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과 영남권에서 하락 폭이 부동산 가격 하락 전환에 따른 자산 불안 심리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같은 기간 동일한 방식으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긍정 평가가 47.1%로 1.5%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8%로 1.2%p 소폭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3.3%p까지 좁혀졌으나, 5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두 자릿수 차이를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도 하락 요인으로 사법개혁 법안 처리 논란과 지역 통합 우선 추진에 따른 소외감, 수도권과 70대 이상 고령층 이탈을 거론했다. 해당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매물로 내놓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 전용 164㎡ 아파트의 매수 의사자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매수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예”라는 답변을 내놨다. 다만, “완전히 팔린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압박 기조가 부동산 가격 하락 전환 및 지역 형평성 논란과 맞물리며 국정 지지율 하락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가운데 향후 정부는 자산 불안 심리를 관리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결국 대통령의 매도 결단이 실제 부동산 시장 안정과 민심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정국 주도권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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