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의 한 사찰에서 반려견과 교감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설 명절 인사와 책 추천 등 소소한 일상을 공유해온 문 전 대통령이 영장을 게시하자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성불암에 사는 반달이”라는 문구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아웃도어 차림의 문 전 대통령이 검은색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교감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마성의 귀여움”이라고 말하며 반달이를 안아 올린 뒤 미소를 지었다. 장소는 경남 양산의 사찰 성불암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도서 추천 글을 올리며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미 한국계 여성 작가 우일연의 ‘주인 노예 남편 아내’를 소개하며 “2024년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한국계 작가로는 예술분야 최초 수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선 ‘소설’로 분류하고 있지만, 이 책의 이야기는 실화”라고 설명했다.
또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부부가 도망노예법에 따라 주 경계를 넘어 체포되고 강제송환 당할 위기를 겪으면서도 노예제 폐지 운동에 앞장서서 헌신하는 모습은 더할 나위 없는 감동을 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숱한 난관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자유에의 처절한 갈망이었고 부부간의 지극한 사랑이었다”라며 “미국 노예제의 실상과 이를 둘러싼 정치적·사회적 갈등, 남북전쟁으로 치닫는 시대 상황 등을 엿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작품은 미국 남북전쟁 발발 전 남부의 노예제와 북부의 노예제 폐지 운동이 대립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노예 부부가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문 전 대통령은 “아내는 남장하여 병든 부유한 백인 신사로, 남편은 그의 노예로 위장하여 기차, 증기선, 역마차를 갈아타면서 1,000마일(1,600㎞)을 탈출해 가는 여정이 손에 땀을 쥐게 흥미진진하다”라고 적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설 명절을 맞아 SNS에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5일 “설 명절을 맞이하며 모두의 평안을 기원한다”라고 기재했다.
이어 “어느덧 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날씨도 한결 푸근해졌다”라며 “묵묵히 삶의 터전을 지키느라 모두 애쓰셨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고단했던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그리웠던 얼굴들과 마주 앉아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다정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보듬는 마음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라고 전했다.
정치 현안 대신 소소한 일상과 문화 이야기로 SNS를 채워온 문 전 대통령의 행보는 이번 영상으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사찰에서 반려견과 교감하는 모습, 책 추천, 설 명절 인사까지 일상 속 소소한 순간들을 공유하며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는 그의 SNS는 향후에도 계속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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