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한길 씨가 공개적으로 지지를 보낸 최시원이 또다시 성경 구절을 올리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직후 사자성어를 게시해 한 차례 논란이 일었던 만큼 파장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 ‘전한길 콘서트’ 대관 취소까지 맞물리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그의 입장에 대한 해석이 논의되고 있다.
최시원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도서 12:13”이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앞서 그는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수괴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지난 19일 “불의필망(不義必亡), 토붕와해(土崩瓦解)”라는 사자성어를 올린 바 있다. 해당 표현은 ‘의롭지 못한 자는 반드시 망하고 근간이 무너진다’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다양한 추측을 낳았다.
이와 관련해 전한길 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최시원을 공개 지지했다. 그는 “개념 있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영혼이 뜨거운 연예인”이라고 평가하며 “이런 연예인을 서포트 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가 응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1만 명 규모의 ‘자유 콘서트’에 참석해 달라고 제안했다.
다만, 전 씨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3.1절 기념 자유의 노래’, 이른바 ‘전한길 콘서트’의 고양 킨텍스 대관은 취소됐다. 전 씨 측이 대관 신청 과정에서 ‘윤어게인’ 관련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 순수 문화 공연 형식으로 신청한 점이 문제가 됐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에게 대관을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이 대표는 “킨텍스 규정상 사회적 통념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행사 등에 대해 행사장소 배정을 제한할 수 있다”라며 전 씨의 대관을 취소했다.

한편, 최시원은 과거에도 정치적 해석을 불러온 게시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9월 미국의 보수 성향 정치 활동가였던 고(故)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며 “정치적 성향을 떠나 한 가정의 가장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겪은 비극에 대해 마음이 아파 추모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한 허위 정보 생성·유포와 조롱·경멸 행위에 대해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고소 절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시원의 연이은 게시물이 특정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그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지만, 전한길 씨의 공개 언급 이후 다시 종교적 구절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댓글1
최문진
왜 보수는 자신의 목소리는 내면 다 죽이려 하는가? 여기가 대한민국 맞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