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전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지난해 12월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는 내용의 인사 청탁 문자 논란으로 대통령실을 떠난 지 약 80일 만의 당직 복귀다. 당은 국정 과제 지원과 소통 강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남국 신임 대변인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를 임명해 주신 정청래 대표와 당 지도부,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당에 전달하고 당의 메시지는 국민과 당원께 쉽게, 국민 표현으로 분명히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통은 민생의 체온을 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늘 겸손한 자세로 민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동참하겠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김남국 대변인은 의정 활동 기간에 여러 가지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선배로서 평가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실 근무를 통해 대통령실 국정 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고 국정 과제를 당에서 뒷받침해야 하는 시기에 적절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변인 추천은 저도 (정청래) 당대표도 공감했던 부분”이라며 “본인도 여러 입장이 있을 텐데 당을 위해 중요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변인을 수락해 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문진석 민주당 의원과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문 의원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 자리를 놓고 중앙대 동문 A 씨를 소개하자, 김 대변인이 “훈식이 형(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문자 내용이 우연히 포착됐다. 결국 김 대변인은 디지털소통비서관직에서 물러났다.

김 대변인의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비판도 제기됐다. 23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시 원조 친명(親이재명)은 다르긴 다르다”라며 “현지 누나한테 인사 청탁을 해놓고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나더니 고작 두 달여 만에 민주당 대변인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상임위 질의 시간에 코인 거래를 해서 논란이 되더니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부활하고, 이번엔 민주당 대변인으로 부활하는 걸 보니 현지 누나가 세긴 센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진 의원은 “작년 12월 현지 누나 인사 청탁 특검 요청도 무마됐다”라며 “연예인도 아니고 반성하면 복귀가 되는 건가. 연예인은 반성하는 척이라도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형님 동생 의리 정치의 전형적인 행태”라며 “이런 행태에 무감각해지면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가 무너진다. 분노하고 문제 제기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의 임명을 두고 당 안팎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당의 메시지 관리와 공정성 논란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댓글3
정청래는 이재명의 곤란한일만 찾아서 하는것같다...
전주시민
역시 민주당. 죄를 짓고도 당당한 민주당. 뻔뻔하기에 저렇게 할 수 있지. 이번에 음주운전으로 직권면직 당한 산림청장은 또 어디로 데려갈까? 음주운전 전과자 대통령이 있으니 관심이 사라질 때 또 어딘가에 넣어주겠지. 그래도 민주당 지지자들은 덮어놓고 좋다고 하겠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네.
이신
어디나 또 현지? 이재명을 잘하고 있어 전폭 지득 하나 현지는 좀 의심스럽다. 본인이 알아서 여기서 하차했으면 한다. 잘못하면 현지로 인하여 이재명이 어려울 수 있어서 걱정이다. 다음은 현지가 없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