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논란을 빚어온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한다. 이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90일 전까지 공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규정에 따른 결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이 사장이 임기를 4개월 남기고 전격 사퇴를 선택하면서 인천 탈환을 향한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전 11시 청사 동관 대강당에서 이학재 사장의 이임식이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의 퇴임 시점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사직서 수리 권한은 임명권자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있으며 수리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 사장은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임기가 정해진 자리에 있다”라며 사퇴설에 선을 그었으나, 이후 행보는 사실상 ‘정치적 투쟁’에 가까웠다. 그는 지난해 업무보고 과정에서 책갈피 외화 밀반출 문제로 이재명 대통령과 공개 설전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지난 1월 국회 기자회견을 자처한 이 사장은 대통령실의 공항 공사 인사 개입을 주장했다. 당시 그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대통령실의 뜻이라며 신임 기관장이 올 때까지 인사를 시행하지 말라는 국토부를 통한 지속적인 압력이 있었습니다”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일부 인사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학재 사장의 이임식 개최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사직이 공식화되면 이 사장은 인천시장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은 전국 표심의 나침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재선 시장으로서 인천을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식 출마 선언은 아끼고 있지만 “300만 인천 시민의 행복과 미래를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히며 3선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오는 선거에서 역대 최초 3선 인천시장 탄생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이학재 사장이 임기를 4개월 남기고 입장 번복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하며 등판을 강행한 만큼 그의 행보는 인천시장 선거판을 흔들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직 공항 수장으로서의 행정력에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립으로 얻은 정치적 체급까지 더해진 이 사장의 등판이 실제 인천 민심에 어떤 영향력을 보여줄지를 놓고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3
정청래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님을 응원합니다, 이사장님, 이재명이가 쌍방울 팀이 중국으로 돈 가지고 나갈때 책속에 끼워서 나갔다고 들었기 때문에 혹시 들켰나해서 물어본거 같지 않아요?
컴생
수고하셨읍니다.
컴생
수고하셨읍니다. 대통령의 보여주기식 정치에 보여준 결기 감사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