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민권운동의 상징적 지도자 제시 잭슨 목사가 향년 84세로 별세하면서 전 세계에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9세)을 비롯한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그의 헌신과 업적을 회고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17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고인을 기렸다. 그는 “나는 대통령이 되기 훨씬 전부터 그를 잘 알았다”라며 “그는 강한 개성과 투지, 실용적 지식(street smarts)을 지닌 좋은 사람이었다. 그는 매우 사교적이었으며 진정으로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라고 기재했다. 이어 “제시는 그 이전에도 보기 드문 자연 같은 존재(force of nature)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자신이 잭슨 목사를 도왔던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극좌의 악당과 미치광이들, 모든 민주당 당원이 나를 거짓으로 일관되게 인종차별주의자라고 했지만, 나는 항상 제시를 돕는 게 기뻤다”라며 “월스트리트 40번지의 트럼프 빌딩에 수년간 그와 그의 레인보우 연합을 위한 사무 공간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당선과 관련해 언급했다. 그는 “그(잭슨 목사)는 오바마의 당선에 큰 역할을 했으나, 인정받거나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다. 오바마는 제시가 견딜 수 없었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형사 사법 개혁법안 통과와 흑인대학(HBCUs) 지원, 흑인 사업가 대상 ‘기회 지역’ 정책 등과 관련해 잭슨 목사의 요청에 응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제시가 가족을 깊이 사랑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성명을 통해 잭슨 목사가 시카고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은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라며 “우리 가족뿐 아니라 전 세계의 억압받는 사람들,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였다. 그가 실천한 가치를 위해 투쟁하는 것으로 그를 기려 달라”고 이야기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정신을 계승한 인물로 평가받는 잭슨 목사는 소외 계층 권익 향상에 앞장서 왔다. 그는 ‘아프리카계 미국인(African American)’이라는 표현을 정착시키는 데 힘썼으며 미국에서 손꼽히는 영향력 있는 흑인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잭슨 목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잭슨 목사를 기리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이들은 그의 삶과 헌신을 회고하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정의를 위해 싸운 그의 업적을 기억하고 있다. 잭슨 목사가 남긴 가르침과 정신은 앞으로도 오랜 세월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댓글2
어뷰징 달달
이렇게 제목 뽑은 사람이나 승인내준 사람이나
나라를 좀먹는 이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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