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맨’으로 불리며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키워온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청와대 근무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간 상황에서 청와대 면접까지 본 사실이 전해지면서 반전 근황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직 사회를 떠나는 배경을 둘러싼 각종 추측이 이어지던 가운데 다시금 공직 사회의 부름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19일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김 주무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면접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주무관은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실 근무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채용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주무관은 지난 12일 충주시청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현재 장기 휴가 중이다. 이달 말 퇴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주무관은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를 전국적인 채널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그는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으며 유튜브를 통해 충주시를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입직한 지 약 7년 만인 2024년 9급 공무원에서 6급 공무원으로 특진 승진했다. 지방자치단체 홍보 방식에 변화를 불러왔다는 평가도 받았다.
다만, 사직 소식이 알려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경직된 공직 사회 문화가 퇴사의 배경이라는 주장과 함께 2024년 6급 특진 승진 이후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 같은 논란 속에 설 연휴 기간 채널 구독자가 하루 수만 명씩 감소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에 김 주무관은 16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저의 퇴사와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된 ‘왕따설’ 등 내부 갈등에 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향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며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 때문이 아니다. 함께 일해온 동료 공직자분들과 시민 여러분께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여러 추측으로 충주시 동료들이 공격당하고, 이를 넘어 전체 공직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에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급격한 구독자 감소세를 보이던 ‘충주시’ 채널은 후임자로 알려진 최지호 주무관이 드라마 ‘추노’를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19일 오후 5시 50분 기준 유튜브 채널 ‘충주시’의 구독자 수는 약 75만 명으로 집계됐다. 공직을 떠날 예정인 김 주무관의 향후 거취와 청와대 합류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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