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청 공무원으로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온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과 그를 둘러싼 직장 내 분위기에 대한 직장 동료의 폭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 인물은 시청 인트라넷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욕설이 연관 검색어로 노출된다는 주장과 함께 사진 한 장을 남기며 파장을 일으켰다. 김 씨가 9급에서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한 뒤 조직 내 시기와 질투가 상당했다는 내부 증언까지 나오며 논란이 번지는 양상이다. 이에 그가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전 충주시 공무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 씨는 충주시 공무원 조직 내 시기와 질투가 상당한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죽하면) 2024년도 당시 충주 홈페이지 김선태 연관 검색어가 주무관님 욕이었겠나”라며 관련 화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시청 인트라넷에서 ‘김선태’를 검색할 경우 연관 검색어로 ‘개XX’라는 표현이 노출된 장면이 담겼다. 2024년은 김 주무관이 9급 입직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한 해다.
A 씨는 조직 내 분위기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티타임이나 점심, 저녁 식사 자리에서 홍보맨 이야기하면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들, 바로 뒷담화하는 분들, 제가 본 것만도 엄청났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주무관님 본인은 얼마나 스트레스였을지”라고 덧붙였다. 또한 A 씨는 “이 조직에서 나가신 거 너무 잘한 판단 같다”라며 “작년에는 뒷말 안 나오게 팀원들 지키려고 강의 강연도 한 건도 안 나갔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A 씨는 김 주무관을 응원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충주시 내 주무관님을 시기 질투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느끼며 고향 홍보와 여러 가지 방면으로 충주를 알려주심에 감사함을 느끼는 직원들도 많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적었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전문관으로 영상 편집과 촬영, 기획, 섭외 등을 맡아왔다. 2018년 채널 개설 이후 B급 감성과 각종 밈을 활용한 콘텐츠로 주목받았고 5년 만에 지자체 유튜브 통산 구독자 수 1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1월 정기 승진 인사를 통해 지방행정주사(6급)로 승진했다.
그러나 승진 2년 만인 지난 12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이달 말 퇴직을 앞두고 남은 휴가를 소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향후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다”라며 “당분간 재충전 시간을 가진 뒤 새 진로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 채널은 새 적임자가 나오기 전까지 뉴미디어팀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채널의 구독자는 한때 97만 명에 달했지만, 김선태 씨가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구독자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충주시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6일 오후 12시 기준 약 81만 명으로 감소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