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민이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잠겼다. 황정민의 모친 안숙자 씨가 지난 3일 별세하면서 연예계 안팎에서도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황정민은 현재 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 달라고 당부했다.
황정민의 어머니 안숙자 씨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5시 20분에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황정민은 가족들과 함께 슬픔 속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OSEN에 “배우가 비보에 힘들어하고 있다. 마음을 잘 추스를 수 있도록 격려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황정민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오랜 시간 배우의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서울국악예고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그는 배우의 꿈을 품고 여러 차례 도전 끝에 서울예술대학에 진학했다. 학창 시절 교회 성극 무대에서 느꼈던 강렬한 감정이 연기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졌고 이는 그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1988년 연극 무대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한 황정민은 극단 목화 출신의 베테랑 배우로 성장했다. 연극 ‘남자 충동’을 통해 제34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영화 ‘지구를 지켜라!’, ‘하녀’, 드라마 ‘열혈사제2’, ‘감자연구소’, ‘당신의 맛’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2023년에는 드라마 ‘D.P.2’에서 관심병사 김루리의 어머니 역을, ‘무빙’에서는 정육점 사장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무빙’에서는 배역이 가진 정서를 유지하면서 경상도 사투리의 뉘앙스를 살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라며 “자료 영상을 찾아보며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 나만의 방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서초동’에서는 도미경 역을 소화하며 다시 한번 호평받았다.
한편, 연예계에서는 최근 모친상을 겪은 배우들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일 배우 임수정 역시 모친상을 당해 빈소를 지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임수정의 소속사는 당시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외부 조문은 사양한다”라고 밝혔다. 임수정은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과 영화 ‘두 번째 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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