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공식 행사 중 군 고위 간부의 신체 접촉을 받는 장면이 북한 국영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장면이 북한 체제의 금기를 위반한 행위로 해석되며 해당 간부의 향후 거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의 사실상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이자 ‘백두 혈통’의 상징적 존재인 만큼 과거 사례를 기반으로 최고 처형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5일 김정은 위원장이 ‘해외 군사작전 전투 위훈 기념관’ 건설 현장을 시찰하는 모습이 담긴 보도 영상에서 포착됐다. 영상에는 김주애가 삽을 들고 나무 심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노광철 국방상이 다가가 그녀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노 국방상은 김주애에게 앞으로 나서라는 제스처를 취했으며 이를 리설주가 주의 깊게 지켜보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에 김주애는 김정은 인근으로 이동해 삽질에 동참했다. 북한의 특수한 권력 구조상 백두 혈통의 신체를 혈연 외 인물이 접촉하는 행위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간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NK재팬 고영기 편집장은 노 국방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북한에서는 최고지도자 일가인 ‘백두 혈통’의 몸에 혈연관계가 아닌 인물이 손을 대는 행위 자체가 극히 이례적” 이라며 “과거에도 회의 중 졸거나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처형됐다고 전해지는 간부들이 적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영상이 검열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될 경우 당 대회를 앞두고 진행되는 인사 쇄신이나 숙청 흐름 속에서 노광철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주애와 밀접한 장면을 연출했던 인물이 또 다른 사건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6일 사망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전 주북 러시아대사가 대표적이다. 마체고라 대사는 김주애와 친밀한 관계를 드러낸 몇 안 되는 외교관으로 2023년 전승절 행사 당시 김주애와 뽀뽀를 나누고 귓속말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주목받았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마체고라 대사의 사망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지난 30여 년간 조로 친선 관계 발전을 위해 한생을 바친 조선 인민의 친근한 벗이며 동지”라며 깊은 애도를 표한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그가 향년 70세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주애는 최근 공개석상에서 백두 혈통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후계 구도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가운데 발생한 접촉 사건은 단순한 예의 차원을 넘어 정치적 금기를 건드린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내부 충성심 점검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댓글2
한심한정은아 니악행에 비하면 아무것도아닌데ㅉㅉ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