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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합당 협상 전권 쥐었다…민주당 통합론 분수령

박신영 기자 조회수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향후 정계 개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혁신당은 조국 대표에게 협상 전권을 위임하고 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절차를 밝히면서 ‘흡수합당’ 논란 속에서도 독자 노선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국혁신당은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를 통해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혁신당의 독자적 비전과 가치, 정책에 기초해 당원 총의에 따라 합당 여부를 판단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합당 협상과 관련한 실무 전권을 조국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의결했다.

박병언 선임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진지하고도 격렬한 찬반 논의가 있었다”라며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회의에는 당무위원 47명 중 32명이 참석했으며 조 대표 역시 “가슴 속의 말을 직설적으로 해달라”며 자유로운 토론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격렬한 논의’라는 표현과 관련해 박 대변인은 찬반을 명확히 가른 토론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거대한 여당에 저희 당이 아무래도 구성이 작기 때문에 휘둘릴 수 있다”라며 “당대표 중심으로 질서 있고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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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특히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전날 언급한 ‘당명 유지’ 발언에 대해 조국혁신당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박 대변인은 “마치 흡수 합당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듯한 발언”이라며 “당과의 가치 연합, 국민에게 전달할 정치적 메시지를 언급하기보다 지분을 운운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차후에 적절하게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지난주 목요일 정 대표의 제안과 어제 조 사무총장의 발언을 놓고 볼 때 저희당에 주는 함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 정무적 판단과 의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도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가) 흡수합당론으로 해석되고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런데 어제 조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조국혁신당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당명 고수 의견과 함께 흡수합당론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본격적인 통합 논의 시작도 전에 이러한 (흡수합당론) 오해가 형성되는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지적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지방선거 준비는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합당 제안의) 의도와 무관하게 결렬 가능성도 열려 있다”라며 “그것을 전제로 원래 있던 지방선거 준비는 예정대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합당 여부 결정은 결국 전 당원 투표로 귀결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 제안을 받아들이겠다, 혹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안을 만들고 이후 과정을 통해 그 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당원 총투표를 통해 하게 될 것”이라며 “당원 총투표 일정은 아직 나올 단계가 아닌 걸로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다”고 설명했다.

향후 구체적인 협상과 정치적 판단은 조국 대표가 주도하게 된다. 박 대변인은 “추가적 의견은 더 듣고 정무적 판단은 어떻게 할지, 민주당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협의 등의 부분은 조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해서 진행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어떤 정도의 속도로 진행할지에 대해선 추후 조 대표께서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이 어떤 결론에 이를지는 미지수지만, 향후 정계 구도에 미칠 영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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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psy@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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