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보수 진영 내 신천지 침투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나섰다. 홍 전 시장은 과거 박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비대위원장) 시절 당명을 변경하면서 유사 종교의 영향력이 스며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은 신천지의 당내 침투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행보와 맞물려 정치권에 거센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21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발생한 사건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2012년 2월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비대위원장)가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꿀 때 유사 종교 집단 같다는 느낌을 받아 참 이상하게 생각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준표 전 시장은 2021년 7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국면에서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다수 신천지 신도가 책임 당원으로 대거 입당했으며, 이에 따라 당원 투표 제도까지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19만 명의 신규 당원 중 10만 명이 신천지 신도로 그들의 몰표로 윤석열이 후보가 됐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에 10.27%나 압승하고도 당원 투표에서 윤석열이 신천지 몰표를 받는 바람에 4만 6,177표 차로 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통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정권이었다”라며 당내 경선 자체가 반민주주의이자 정교일치 반헌법적 방식으로 치러졌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검경의 신천지 유착 수사와 맞물리면서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전직 신천지 고위 관계자인 최 모 씨로부터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에도 조직적 당원 가입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최 씨는 “이명박·박근혜 대선 후보의 당내 경선 당시에도 당원 가입 지시가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또한 상당수 신도가 실제로 당원으로 등록해 경선에 참여했고 일부는 선거운동에도 동원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단순한 선거 개입을 넘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홍준표 전 시장 등 여러 야권 인사들과도 접촉을 시도했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신천지의 정치권 로비가 코로나19 이전부터 조직적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검경의 향후 관련자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과 종교계 전반에 걸친 ‘정교 유착’ 의혹의 범위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수사 대상이 과거 보수 진영 주요 인사들까지 포괄할 경우 국민의힘 내부는 물론 향후 보수 진영의 정계 개편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댓글2
정치를 그만 하시면 조용히 계시라 보수에서 해먹을거 다 해놓고 이제와서 왜그럴까¿¿¿¿¿ 알다가도 모르겠네 ㅠㅠㅠ
세상만사
근덕 홍준표씨는 그걸 왜 이제서야 폭로라고 계속 떠벌이는가 그때는 암말 않고ㆍ아직도 앙금이 남았나 아님 자기가 먹던 우물에 침뱉어서 얻는게 또 있나 아님 진보에서ㆍ아부 아첨 하며 얻을게 있나 좀 연륜에 맞는 언행좀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