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광주·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 범여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여권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김 총리가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차기 대선 구도를 둘러싼 여권 내 경쟁 구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가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1월 16~17일 이틀간 실시한 범여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가 19.3%의 응답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7.9%로 김 총리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경쟁을 벌였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이 12.2%,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9%를 얻으며 뒤를 이었다. ‘그 외 인물’은 7.2%, ‘없음’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2%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광주·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광주 응답자(801명)만을 기준으로 보면 김민석 총리가 20.1%로 선두에 섰고 이어 정청래 대표 17.9%, 조국 대표 17.4% 순이었다. 우원식 의장은 11.8%, 김동연 지사는 9.9%를 기록했다. ‘그 외 인물’은 7.2%, ‘없음·잘 모름’ 응답은 15.7%였다.
전남지역 응답자(1,001명) 기준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18.9%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민석 총리 18.7%, 조국 대표 18.3%가 그 뒤를 이었다. 우원식 의장은 12.5%, 김동연 지사는 9.8%를 기록했고, ‘그 외 인물’과 ‘없음·잘 모름’ 응답은 각각 7.1%, 14.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호남권 유권자의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여권 핵심 인사인 정청래 대표와 조국 대표를 상대로 김민석 총리가 박빙의 우위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최근 김 총리의 정치적 존재감이 호남 민심에서도 일정 부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당의 구조 개편을 예고하는 ‘1인1표제’ 공약과 관련해 당내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민주당에 따르면 정 대표는 19일 오전 당무위원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를 핵심으로 하는 당헌 개정안을 중앙위원회에 부의하기로 의결한 뒤 관련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전체의 이익을 다른 말로 공공의 이익이라고 표현한다”며 “(1인1표제로) 누가 더 이익이라는 관점은 잘못된 관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주의 1인 1표를 하고 대통령 직선제를 하니까 김대중 당신이 유리하다. 그러니까 하면 안 돼’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1인1표제가 민주당 전체의 이익이고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들의 이익”이라며 “누구 개인의 이익으로 치환해 말하는 것은 대등·대칭 원칙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당내 ‘대의원 대 권리당원’ 구조 개편을 둘러싼 내부 반발과 우려에 정면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당내 세력 재편 움직임과 맞물리며 권리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개편이 정 대표의 당 장악력 강화 전략과도 직결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정 대표의 호남 내 인지도와 경쟁력, 그리고 당내 개혁 드라이브는 향후 그의 정치적 입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민석 총리와의 오차범위 내 경합은 여권 차기 구도에서 호남이 가진 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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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