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폭 저승사자’로 불리며 조직 폭력 수사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았던 조승식 전 대검찰청 강력부장이 별세했다. 향년 73세. 조 전 부장은 생전에 강력 범죄 척결에 평생을 바친 검사로, 검찰 내부와 조직 폭력 세계 양측에서 모두 ‘가장 무서운 검사’로 통했다. ‘큰놈은 직접 잡아야 직성이 풀린다’라는 신념은 지금까지도 전설처럼 회자된다.
고인은 1952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1977년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79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지검과 수원지검 강력부장,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을 거쳐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등 요직을 맡으며 강력 사건 일선에서 활약했다. 이후 인천지검장과 대검 형사부장을 역임한 뒤 2008년 검찰을 떠났다.
조 전 부장은 검사 시절 대부분을 강력부에서 보내며 조폭 검거 실적을 남겼다. 1988년 서울지검 특수1부에 몸담을 당시 특수1부장이던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과 함께 우익단체 호국청년연합회 회장이자 호남 주먹의 실세였던 이육래 씨를 검거한 일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1990년 서울지검 강력부 시절에는 거물 조직폭력배 김태촌 씨를 구속했으며 당시 조 전 부장이 직접 권총을 차고 체포 현장을 진두지휘해 화제가 됐다.
조직 폭력 수사에서 보여준 강직한 자세와 수사력은 영화에도 영향을 줬다. 조 전 부장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검사 조범석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그는 외부의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검사로, 검찰 내부는 물론 대중 사이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었다.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는 박영수 전 특검과 함께 특별검사 후보로도 추천됐다.
검찰 안팎에선 “범죄와의 전쟁 최전선에 섰던 상징적인 인물”, “검사로서의 소명 의식을 끝까지 지킨 사람”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조직 폭력에 엄정하게 대응했던 그의 수사 방식은 지금까지도 후배 검사들 사이에서 교범처럼 전해진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월 2일 오전 4시 40분이며 장지는 고향인 충남 홍성군 장곡면 천태리 선영이다.




















댓글3
듬직한 검사님 명복을 빕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이렇게 뚝심있고 듬직한 정의로운 검사님이 계실까 앞으로 대한민국은 검.판사들 돈에 휘둘려 돈만쫒아가니 희망이 없어요.
맥가이버
.훌륭한 전직 검사님의 별세에 슬픔을 더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께는 위로를 전합니다
.훌륭한 전직 검사님의 별세에 슬픔을 더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께는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