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정부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국내 증시 복귀를 위해 양도소득세 감면 방안인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를 신설한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17억 원의 순자산을 달성한 전직 공무원의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 그는 공무원 퇴직 후 전문 투자자로 진로를 변경했다고 밝히며 투자 비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는 올해 초 17억 원의 자산을 달성한 후 11년간 일한 공직을 떠난 투자 블로거 ‘파돌댁’의 투자 경험을 공개했다. 파돌댁은 지난 2022년 4월 초기 투자금 5,000만 원으로 엔비디아, 팔란티어, 스타벅스 등 해외 성장주에 투자하며 본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돌댁은 초기 투자는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초반 1년 3개월 동안 최대 2,500만 원의 손실을 보았다고 말했다. 앞서 파돌댁은 스노우플레이크 주식을 240달러에 매수했으나, 주가가 140달러까지 급락하며 큰 피해를 봤다. 또한 나이키 투자에서도 수백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
큰 손실을 본 파돌댁은 기존의 주식을 팔지 않고 기다리는 전략을 취했다. 그는 포트폴리오가 회복되는 기간을 거쳐 결국 엔비디아 투자에서 약 600%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파돌댁은 이를 이용해 아이렌에 재투자했다. 앞서 투자했던 팔란티어도 4년간의 투자 끝에 약 6억 7,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많지 않은 공무원 월급으로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절약’을 지목했다. 파돌댁 부부는 결혼한 지 12년 차에 접어들었으나, 자동차가 없다고 언급했다. 파돌댁은 아이가 있을 때도 유모차를 들고 버스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파돌댁은 국내 주식이 아닌 해외 주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시장이고, 달러 투자는 환차익까지 두 가지 효과가 있어 두 가지 효과가 있어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돌댁은 “엑스나 레딧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리는 글을 봤다. 기업 실적 발표는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가 정리한 내용을 확인했다”라고 첨언했다.

한편, 최근 코스피 지수의 급등에도 개인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을 ‘순매수’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9~10월 코스피 지수가 28.9% 상승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S&P 지수는 동일한 기간 5.9% 올랐지만, 해외 주식은 순매수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개인투자자가 해외 주식을 선호하는 현상에 대해 장기적인 수익률 기대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의 설명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수익률이 높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미국 증시의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는 기대가 고정되면서 코스피가 올라도 미국 주식 매입을 늘리는 투자 형태가 목격된다는 것이다.
또한 고환율도 해외투자 유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선호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들의 국내 증시 복귀를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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