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아이유와 임영웅이 2025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가수로 각각 30대 이하와 40대 이상 세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리서치기관 한국갤럽은 22일 ‘2025년 올해의 가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두 아티스트가 세대별 선호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7월,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5,1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5년 활동한 대중가요 가수 및 그룹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묻는 방식으로, 최대 3명을 응답받았다. 그 결과 아이유는 30대 이하(13~39세) 부문에서 20.1%, 임영웅은 40대 이상에서 29.1%의 지지를 받았다.
아이유는 2008년 데뷔 이후 꾸준한 음악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2025년에는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과 자작곡 ‘바이, 썸머’를 발표했고, 상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해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아이유는 ‘올해의 가수’ 상위권에 꾸준히 오르며 지난 2014년과 2017년에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30대 이하 인기 가수 2위는 블랙핑크(18.1%)였다. 블랙핑크는 솔로 활동과 완전체 월드 투어를 병행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유지 중이다. 3위는 에스파(14.0%), 4위 아이브(12.2%), 5위 뉴진스(12.0%) 순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은 10.9%로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드래곤(10.7%), 블랙핑크 로제(7.2%), 황가람(5.3%), 데이식스(5.0%)도 10위권에 포함됐다.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이 6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2016년 데뷔한 그는 2020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규 2집 ‘IM HERO 2’를 발매하고 청음회와 전국 투어를 이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영웅에 이어 장윤정(12.3%)이 2위, 이찬원(12.0%)이 3위, 영탁(9.1%)이 4위, 송가인(7.9%)이 5위에 각각 올랐다. 이어 아이유(7.7%), 진성(6.9%), 박서진(6.3%), 황가람(5.9%), 올해 은퇴를 선언한 나훈아(5.5%)가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세대별 선호도가 뚜렷한 가운데 전통적인 인지도와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는 아티스트들이 상위권을 유지한 점이 특징으로 분석된다. 대중문화 전문가들은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과 세대별 소통 전략이 명확한 가수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40대 이상 응답자들의 선호에서 트로트 장르의 강세도 여전히 두드러졌다. 임영웅을 비롯해 장윤정, 이찬원, 영탁, 송가인 등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진성·박서진 등 중견 가수들도 고르게 지지를 받았다.
한국갤럽 측은 “전통가요의 친숙함과 방송 출연을 통한 접근성이 중장년층 응답자들의 선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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