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비례대표 승계를 앞둔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에게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인 의원이 임기 중 사퇴를 선언한 배경과 함께 새롭게 금배지를 달게 될 이 전 의원의 이력과 활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내에서는 인 의원의 결정이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만큼 후속 조치가 빠르게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 의원은 10일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8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으나, 임기 1년 6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선택을 했다.
의사 출신으로 알려진 인 의원은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로 주목받았고, 2023년 10월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아 내부 쇄신을 이끌다가 42일 만에 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비례대표 승계 대상인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은 39세로 변호사 출신 청년 정치인이다. 그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여성·청년·장애인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로 국민의미래에 영입됐다. 당선 안정권으로 예상된 비례대표 19번을 받았으나, 18번 후보까지 국회에 입성하면서 아쉽게 배지를 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의원 승계로 국회 의정 활동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 전 의원의 이력은 장애를 겪은 뒤 법조인이 된 과정으로 큰 관심을 받아왔다.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나 중학교 재학 중 척추측만증 치료를 받던 중 의료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후 검정고시를 통해 중등 과정을 마친 뒤 이화여대 법학과와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쳐 법조인의 길로 들어섰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예금보험공사 선임조사역으로 근무한 뒤 세종시 법률사무소에서 활동했다.

정치 활동 경력도 풍부하다. 그는 제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청년보좌역과 여성특별보좌역을 맡아 선거 과정을 지원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세종시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고, 같은 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2023년에는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도 혁신위원을 맡아 당 운영 과정에 관여해 왔다. 최근에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휠체어 타는 변호사’라는 이름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일상의 불편함을 유쾌하게 담아낸 쇼츠 영상은 누리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영상 가운데는 137만 회를 넘긴 게시물도 있으며, ‘사용 가능한 화장실을 찾다 멘붕 온 순간’이나 ‘계단 앞에서 좌절한 장면’처럼 장애인의 현실을 솔직하게 전달해 공감을 모았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은 “진심으로 응원한다”라며 이 전 의원의 꾸준한 도전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 의원의 사퇴 배경에 대한 당내 반응도 이어졌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사퇴를 만류했으나, 인 의원이 더 이상 의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인 의원이 정치 상황 속에서 의사 표현을 위해 선택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 수석최고위원은 이 전 의원의 승계에 대해 “미리 두 분이 얘기한 바 있다”고 밝히며 승계 절차가 큰 이견 없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사퇴와 승계 과정은 국민의힘 내부 인적 구성 변화와 향후 정치적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이 전 의원이 새로운 비례대표 의원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장애인 정치인으로서 보여줄 활동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정치권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촉발된 이번 변화는 당내 정책 방향과 조직 운영에도 변화를 불러올 수 있어 향후 행보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댓글3
돌고래
참 잘오셨슴니다
아 잘 나오셨네요/
잘 나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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