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손목시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취임 6개월을 맞아 대통령실이 선보인 이번 시계는 국정 철학을 상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역대 대통령들도 취임 초 손목시계를 제작해 왔지만, 이번 시계는 ‘국민주권’과 ‘통합’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손목시계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면에는 대통령 휘장과 서명, 태극 문양이, 뒷면에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문구가 새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태극 문양을 넣어 심미적 완성도를 높이고 국민 통합 의미도 담았다”라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문구를 새겨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 주권 의지를 강조하는 대통령실의 뜻을 담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1시간, 공무원의 1시간은 온 국민의 5,200만 시간과 같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겠다”라며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국정운영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통령 손목시계는 역대 정권마다 국정 철학과 상징성을 담아 제작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한 지 보름 만에 ‘기념품 1호’로 손목시계를 제작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시계 디자인은 윤 대통령의 실사구시 철학을 반영해 심플하면서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계 앞면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서명과 함께 봉황 무늬가, 뒷면에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취임 슬로건이 각인 되어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시계는 중소기업 참여와 탈권위적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한국시계협동조합 추천을 통해 선정된 업체가 제작을 맡았고 시계 앞면 상단에는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 하단에는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박스 안쪽과 뒷면에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새겨졌으며 로즈골드 색상과 재생 용지를 활용해 환경적 의미와 상징성을 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손목시계는 원형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제작됐고 앞면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휘장과 무궁화 문양,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시계를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과의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처음으로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통령 손목시계는 매 정권마다 국정 철학과 상징, 정치적 메시지를 담는 상징물로 제작되어 왔으며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손목시계 역시 국민주권과 통합, 투명한 행정을 강조하는 상징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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