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내부에서 계엄 사과를 거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비판이 한층 거세지는 가운데 과거 ‘친윤’으로 분류되던 윤한홍 의원까지 공개회의에서 지도부의 행태에 쓴소리를 날렸다.
5일 윤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와신상담의 자세로 다시 한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연, 골수 지지층의 손가락질을 벗어던지고 계엄의 굴레를 벗어나자”라고 말하며 지도부를 향해 직격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캠프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만큼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권성동·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친윤계로 분류되어 온 인물이다.
윤 의원은 지난 2021년 정권교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을 영입했던 과정을 회상하며 “당시 민주당과 더 가까운 윤 후보를 배신자 소리까지 들어가며 정권교체라는 목표 하나로 받아들였다. 그때처럼 다시 한번 와신상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가 발언할 당시 장동혁 대표는 바닥을 응시하며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받아 적던 손을 멈춘 채 정면을 바라보며 침묵을 유지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0%대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요지부동인 현실을 지적하며 “우리가 비판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는 국민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이없는 계엄을 하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 계엄이 오히려 이 대통령을 만들어준 것”이라고 강조하며 당 지도부의 책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장 대표의 ‘의회 폭거에 맞선 계엄’ 주장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계엄 정당화 시도는 더 이상 안 된다. 계엄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그 부끄러운 판단을 국민께 사과해야 우리 당이 살고 그래야 대한민국이 산다”라고 지도부의 사과를 재차 촉구했다. 그는 “내란 프레임 지긋지긋하지도 않냐”라며 “우리가 계엄조차 벗어던지지 못하기 때문에 1년 내내 내란 딱지를 붙잡힌 채 끌려다니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이 상태로 지방선거에 들어가면 내란 딱지는 5년 내내 간다”라고 경고하며 “우리가 계엄을 사과하면 내란 프레임은 더 이상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당과 윤 전 대통령 사이에 계엄 사전 논의가 전혀 없었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우리 당과 계엄을 사전에 논의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알고 있던 사람도 단 한 명 없었다”라고 말하며 당이 계엄의 굴레를 벗고 독자적 노선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계엄 사과 성명에 이름을 올린 소장파 의원 25명 중 서범수·박정하 의원도 참석했지만, 이들은 이에 대해 별도의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친윤’으로 불리던 인사들마저 지도부와 선을 긋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당내 균열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장 대표의 리더십마저 시험대에 오르는 양상이다. 계엄 사태 이후 출구를 찾지 못한 국민의힘이 어떤 방향으로 재편될지 주목된다.




















댓글8
왜들그래 놀던대로 놀게 관심들꺼 악성종양들만빼고
평원석
저런 수준의 인간이 당을 대표한다는 것 자체가 그 당의 수준을 말하는 것이며, 일부 의원들이 반성을 외치지만 진정성 보다는 차기 선거를 위해 취하는 액션에 불과하다. 내란 1년 뒤에야 선거가 가까원지니 잿밥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 . .
중도시민
국짐당은 내란당으로 곧 해체되는 거니까 장대표는 그때 까지 계속 헛소리 지껄이길
장 대표님 이대로 쭈욱 지방 선거 때까지 부탁 드립니다. 그래서 당이 확실히 쪼개어지는걸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유대한민국
장대표님 응원합니다. 당원들만 믿고 가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