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계엄 사과” 장동혁 말린다…공개 ‘반기’ 대놓고 등장

이시현 기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모빌TV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과 여부’가 당내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지도부 내에서도 이를 정면으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등장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장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추진할 경우 “말릴 생각”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당 차원에서 인정하는 순간 오히려 정권의 정치적 공격에 빌미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결국 사과 논의가 공개적으로 분열 양상까지 번지며 장 대표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김 최고위원은 2일 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초·재선 의원 중심으로 제기된 ‘사과 성명’ 움직임에 대해 정면으로 선을 그었다. 최근 당내 일각에선 장 대표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의원들이 독자적인 사과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김 최고위원은 사과는 시기와 방식, 그리고 정치적 파급까지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지금의 흐름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실시간 급상승 기사

그는 특히 지금 시점에서 사과에 나서는 것은 ‘적전분열’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몰아가는 정치적 흐름 속에서 성급한 사과는 오히려 정청래 원내대표와 이재명 정부의 공세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특검 수사와 별개로 사법부 구성까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당이 먼저 사과하는 것은 전략적 실책”이라고 분석했다.

‘12월 3일이 됐으니 사과하자’라는 식의 접근도 비판했다. 단순히 날짜나 상징성에 따라 정치적 사과를 단행할 경우 국민 여론의 신뢰를 얻기보단 내부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사과는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을 때 또는 책임 소재가 명확할 때 해야 의미가 있다”라며 현재는 그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 같은 발언은 당대표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유감 표명 또는 사과 메시지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일부 의원들은 계엄 당시 당 지도부의 대응이 부족했다고 평가하며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의 공개 반대 입장은 해당 논의의 속도를 늦추거나, 장 대표의 최종 메시지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김 최고위원은 당 운영과 관련한 입장에서도 기존 기조를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룰’을 당심 70%로 조정하자는 제안에 대해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현재 공천 룰인 당심 50%·민심 50%는 2007년 이명박·박근혜 경선 당시 확립된 것”이라며 변경 시에는 정당한 절차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내부 이념이나 정치적 계산으로 쉽게 변경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처럼 계엄 사태를 둘러싼 사과 공방과 공천 룰 개정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선 노선과 전략을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장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지도부와 최고위원 간 시각차가 드러난 것은 이례적이다.

사과 여부를 두고 벌어지는 당내 공개 반기는 단순한 의견 충돌을 넘어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으로도 비친다.

향후 장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이번 논란은 당의 중장기 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수 재편과 당 쇄신을 예고한 장 대표의 전략 구상은 당 내부 의견 조율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author-img
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댓글0

300

댓글0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재 일본의 야쿠자들을 사실상 끝장내버린 평범한 아이 엄마
    현재 일본의 야쿠자들을 사실상 끝장내버린 평범한 아이 엄마
  • 회계법인 임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활동까지 접은 여배우 ‘파장’
    회계법인 임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활동까지 접은 여배우 ‘파장’
  • 故 김주혁이 15년간 알고 지내다 손절한 절친이었던 유명 배우 정체
    故 김주혁이 15년간 알고 지내다 손절한 절친이었던 유명 배우 정체
  • 곧 40대 중반인데…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한국 대표 꽃미남
    곧 40대 중반인데…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한국 대표 꽃미남
  • 아이 다섯 낳고 각자 다른 남녀와 외도한 부부…방송에 출연해 ‘논란’
    아이 다섯 낳고 각자 다른 남녀와 외도한 부부…방송에 출연해 ‘논란’
  • 단돈 42만원으로 아프리카 축구팀 구단주가 된 한국인 대학생
    단돈 42만원으로 아프리카 축구팀 구단주가 된 한국인 대학생
  • ‘모친 사기’ 장윤정, 아버지에게 쌍욕 퍼부어..아버지 ‘오열’ 난리
    ‘모친 사기’ 장윤정, 아버지에게 쌍욕 퍼부어..아버지 ‘오열’ 난리
  • 50대 여교장과 20대 초임 남교사가 사귀다 임신·결혼…교육계 발칵
    50대 여교장과 20대 초임 남교사가 사귀다 임신·결혼…교육계 발칵
  •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재 일본의 야쿠자들을 사실상 끝장내버린 평범한 아이 엄마
    현재 일본의 야쿠자들을 사실상 끝장내버린 평범한 아이 엄마
  • 회계법인 임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활동까지 접은 여배우 ‘파장’
    회계법인 임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활동까지 접은 여배우 ‘파장’
  • 故 김주혁이 15년간 알고 지내다 손절한 절친이었던 유명 배우 정체
    故 김주혁이 15년간 알고 지내다 손절한 절친이었던 유명 배우 정체
  • 곧 40대 중반인데…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한국 대표 꽃미남
    곧 40대 중반인데…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한국 대표 꽃미남
  • 아이 다섯 낳고 각자 다른 남녀와 외도한 부부…방송에 출연해 ‘논란’
    아이 다섯 낳고 각자 다른 남녀와 외도한 부부…방송에 출연해 ‘논란’
  • 단돈 42만원으로 아프리카 축구팀 구단주가 된 한국인 대학생
    단돈 42만원으로 아프리카 축구팀 구단주가 된 한국인 대학생
  • ‘모친 사기’ 장윤정, 아버지에게 쌍욕 퍼부어..아버지 ‘오열’ 난리
    ‘모친 사기’ 장윤정, 아버지에게 쌍욕 퍼부어..아버지 ‘오열’ 난리
  • 50대 여교장과 20대 초임 남교사가 사귀다 임신·결혼…교육계 발칵
    50대 여교장과 20대 초임 남교사가 사귀다 임신·결혼…교육계 발칵
  •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추천 뉴스

  • 1
    "한국 아니었다" 이재용 회장이 추석 연휴에 방문한다는 곳

    이코노미 

  • 2
    통 큰 100억 기부...롯데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 준공식 장소

    기획특집 

  • 3
    삼성그룹이 ADR 상장에 굳이 뛰어들지 않은 현실 이유

    이코노미 

  • 4
    결국 지방은 ‘소외?’...발표된 부동산 정책 살펴보니

    기획특집 

  • 5
    “현대가 적통” 지킨 현정은이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소식, 이거였습니다

    기획특집 

지금 뜨는 뉴스

  • 1
    추석 민심 ‘총력전’ 돌입한 국힘...결국 꺼내든 말

    기획특집 

  • 2
    1.9조 지분 인수 나선 이재용…어디서 금액 마련할지 봤더니

    기획특집 

  • 3
    추석 직전 전국민 ‘민생지원금’...올해도 받을 수 있을까?

    기획특집 

  • 4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이미 도착한 상태

    국제 

  • 5
    “한국이 추석 훔쳐 갔다” 주장한 나라...억지 ‘또 시작’

    국제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