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배우 이순재 씨의 별세 소식에 정치권 안팎에서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조용히 남긴 추모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고인의 삶과 기억을 회고하며 “안타깝다”라며 고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故 이순재 씨의 비보에 홍 전 시장은 개인적인 인연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홍 전 시장은 25일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20년 전 남부CC에서 고인과 라운딩을 한 적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드라이버 비거리가 제 것보다 더 멀리 나가 깜짝 놀랐다”라며 당시 고인이 이미 70대였음에도 자신보다 뛰어난 체력을 보여줬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홍 전 시장은 50대 초반이었고, 이순재 씨는 70세를 넘긴 나이였다.
그는 “생각보다 너무 이른 이별 같다”라며 “안타깝다”라고 짧지만, 진심 어린 추모를 덧붙였다. 이순재 씨는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오랜 세월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고인의 별세 소식에 정·재계,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홍 전 시장과 이순재 씨는 정치권에서도 잠시 엇갈린 인연이 있다. 고인은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민주자유당 소속이었으며 이후 김영삼 대통령 시절 신한국당으로 이어진 정당 계보에서 활동했다.
홍 전 시장은 이보다 늦은 15대 총선에서 같은 계열 정당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인물로, 고인은 사실상 보수 정치권의 직속 선배이기도 하다.
고인은 생전에 방송을 통해 자신의 나이를 직접 정정하기도 했다. 2018년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호적에는 1935년생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1934년 개띠”라고 밝힌 바 있다. 호적 정리 과정에서 할머니가 잘못 등록한 바람에 실제 출생 연도와 차이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순재 씨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이다.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고인의 별세 이틀째인 26일에도 조문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 배우들뿐만 아니라 정치권 인사들도 조용히 빈소를 찾으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

정치권 인사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평생 연기에 전념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인 분”이라고 평가했으며, 김민석 국무총리는 “연기에 완성은 없다”라는 고인의 말을 인용해 “정치에서도 늘 가슴에 남는 말”이라며 깊은 애도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각각 고인의 열정과 겸손, 성실함을 되새기며 조의를 표했다.
7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연극, 영화, 드라마계를 넘나들며 활약했던 배우 이순재를 마지막을 향한 추모의 물결은 세대와 영역을 넘어 조용히, 그러나 깊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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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배우 연기자!!
배우는 배우 모든게 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