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변웅전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23일 밤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병환으로 투병하다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충남 서산 출신인 고인은 서산농고를 거쳐 중앙대학교 심리학과에 재학 중이던 1963년, 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입사 초기엔 방송사고로 지역 발령을 받았지만, 이를 계기로 지역 방송 경험을 쌓은 뒤 서울로 복귀해 MBC로 자리를 옮겼다.

MBC에서는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명랑운동회’ 등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얼굴을 알렸고, 특유의 너털웃음과 안정된 진행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이후 1995년 자유민주연합 창당준비위 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해 15·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보건복지가족위원장과 자유선진당 대표를 역임했다.
정치와 방송 양 분야에서 존재감을 남긴 그는 2011년 정계 은퇴 후 별다른 공개활동 없이 지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명숙 씨와 아들 지명·지석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이며, 조문은 25일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 장지는 판교 자하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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