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의 북한 해커 연루 사건으로 주목받은 안다르 창업자 신애련 씨가 이번엔 본인 명의 채무 불이행과 국세 체납으로 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해 온 신 씨는 정작 수억 원을 빌린 뒤 상환하지 않고 고급 명품과 해외여행을 공유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8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3일과 14일 채권자 A 씨·B 씨가 제기한 채권 가압류 신청을 모두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압류 대상은 신 씨 명의의 임대차보증금과 양말 회사로부터 받을 급여로 알려졌다. 신 씨는 2023년 말 양말 사업에 뛰어들며 A 씨에게 6억 원을 빌렸지만, 약속한 상환 기한을 지키지 않았고 이자 지급마저 이행하지 않아 결국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법원은 해당 급여에서 제세공과금을 제외한 절반을 채권자들에게 우선 충당하고 채무가 상환될 때까지 압류를 유지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두 채권자는 가족 관계이며 “신 씨와의 거래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다”라며 고소 배경을 밝혔다. 신 씨는 국세도 1억 6,000만 원 이상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0월 22일 기준으로 집계된 금액이다.
지난 13일에는 남편 오대현 씨가 법정 구속되면서 신 씨 또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오 씨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온라인 게임 ‘리니지’ 불법 사설 서버를 운영하며 북한 해커와 접촉, 해킹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그 대가로 약 2,300만 원을 북한 측 지정 중국 공상은행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신 씨는 SNS에 수백만 원대 명품 가방, 해외여행, 수영장 다이빙 영상 등을 꾸준히 올려왔다. 그는 지난 7월 “일 년 넘는 시간 동안 왕복 약 50번 이상의 비행을 했다”라는 글을 게시했으며 지난달 9일에는 “올해도 도쿄”라는 게시물을 공개했다.
14만 명의 팬을 보유한 신 씨는 인플루언서로서 뷰티 제품 프로모션과 관련 사업을 병행해 왔다. 불법 송금 혐의로 남편 오대현 씨가 법정 구속된 뒤에는 “11년 전, 결혼 전에 일어난 일인데 내가 어떻게 알았겠나”, “일생 중 제일 고통스러운 시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신씨의 채무 불이행과 체납, 고소 사건이 겹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SNS 활동으로 호화로운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과 법적 문제 사이의 괴리가 커지면서 향후 신씨의 행보와 법적 판단에 업계와 여론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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