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보름여 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이재명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대장동 범죄의 최고·최종 책임자는 오직 그분”이라며 대장동 사건의 모든 행정 절차에 이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글은 김 전 장관이 지난 11월 1일 “당선 무죄, 낙선 유죄 이게 법치입니까?”라는 글을 올린 이후 처음이다. 당시 그는 대선 기간 중 선거운동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데 대해 “너무 편파적인 정치 보복 아닌가”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김 전 장관이 지난 5월 GTX-A 수서역 인근에서 유권자에게 명함을 배포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고발된 뒤 경찰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된 것이다. 당시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준수 촉구’ 공문을 보내는 선에서 마무리했지만, 이후 수사가 이어지며 다시 논란이 됐다.
김 전 장관은 17일 페이스북에 “국가란 외침을 막는 국방 안보와 범죄를 막아내는 법치, 두 가지 역할이 가장 근본”이라며 “그런데 우리가 뽑은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주적인 북한에 너무 우호적이고 스스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자”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세계역사상 처음 보는 변고를 겪고 있다”라며 정부와 여당의 여러 시도를 지적했다. 특히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도시개발법’에 따라 대장동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계획수립·고시·변경’하고, 김만배 일당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감독’하고, ‘준공검사·공고’한 책임자는 명백하게 ‘이재명 성남시장’ 단 한 명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전 장관은 “우리 국민은 범죄자 이재명이 오히려 ‘검찰청 폐지법’까지 통과시키는 세계 역사상 처음 보는 변고를 겪고 있다”라며 “과연 국가란 무엇인가? 범죄자 대통령이 스스로 선출 권력이라고 주장하며 법원을 범죄자 맞춤형으로 개조하고,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무원 핸드폰까지 들여다보겠다는데도 여전히 ‘민주당’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김문수 전 장관이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가운데 향후 정치권 내 파장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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