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일가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반면, 같은 양평 지역과 관련된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아직까지 소환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박상진 특검보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의원을 오는 21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개발부담금 면제 등 특혜 제공 의혹이 핵심이다.
해당 개발사업은 김 여사 일가의 회사 ESI&D가 추진한 것으로, 김 의원은 양평군수 재임 시절 편의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돼 수사선상에 올랐다.
특검팀은 이미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이며 영장 심사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알츠하이머 진단서를 제출하며 건강 문제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흥지구 의혹 외에도 김 여사를 둘러싼 고가 선물 수수 의혹 수사도 병행되고 있다. 특검팀은 드론 기업 대표 서성빈 씨가 김 여사에게 수천만 원대 고가 시계를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서 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대통령 경호처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이력이 있어 뒷거래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반면, 원 전 장관이 연루된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본격화되지 않았다. 특검팀은 현재 이 사안이 공흥지구 사건과는 직접 관련이 없으며 노선 변경 관련 수사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김기현 의원이 통일교 개입 의혹에 대해 ‘수사공작’이라고 반발한 데에 대해 특검팀은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적은 있으나, 김 의원을 피의자나 참고인으로 조사한 사실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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