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를 위해 안권섭 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16일 자로 임명 절차를 마쳤으며 이번 결정은 상설특검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권섭 변호사는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5기를 수료했다. 이후 법무부 법조 인력과 부장검사,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대륜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앞서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고 박경춘, 안권섭 두 명을 후보자로 선정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상설특검의 경우 추천 이후 3일 이내 임명이 이뤄져야 하며 일반특검과 달리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특검은 특검보 2명과 파견 검사 5명, 공무원과 특별수사관 각 30명 이내로 구성될 수 있으며 별도 입법 없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수사 기간은 최대 90일이다.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은 2023년 12월 서울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현금 1억 6,500만 원 중 일부(5,000만 원)에 부착돼 있던 띠지가 증거 보관 중 사라진 사건이다. 해당 띠지에는 검수 일자와 담당자 정보가 포함돼 있어 분실 당시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쿠팡 퇴직금 사건은 엄희준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 퇴직금 미지급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문지석 검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중심이다. 엄 검사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 수사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특검팀은 조직 구성을 마치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두 사건에 대한 실체 규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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