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수능 시즌마다 화제를 모으는 ‘응원 레전드’가 있다. 바로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중동고등학교다. 올해 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큰 주목을 받았던 이 학교의 ‘수능 응원단’이 올해도 변함없이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중동고의 수능 응원단은 2007년 소규모로 시작해 현재는 200여 명 규모로 성장했다. 이들은 수능 전날 오전 9시부터 학교 앞에서 리허설을 진행하고, 시험 당일 새벽부터 시험장에 들어가는 선배들을 위해 열띤 응원을 펼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방송에는 중동고 출신 배우들의 이름도 함께 언급됐다. 배우 이병헌, 마동석, 김수현 등이 대표적인 동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병헌은 매년 학교 홍보영상의 내레이션을 재능기부로 맡으며 모교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현은 과거 수능 당시 응원을 받았던 경험담과 함께 연극영화과 진학을 위해 4수를 했다는 일화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중동고 응원단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2025학년도 수능 응원 영상’ 등 여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이 알려졌다. 영상 속 학생들은 깃발을 들고 단체 응원 구호를 외치는 등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관련 영상 댓글에는 “이제 나도 응원받는 입장이 됐다”, “후배들이 응원해주는 날이 오다니 감회가 새롭다”라는 재학생들의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중동고가 위치한 동네 주민들의 반응도 확인됐다. 한 네이버 카페에는 중동고 응원단의 함성과 응원 소리에 대한 증언이 이어졌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A 씨는 “환기하느라 문을 열어 두었는데 중동고 후배들이 응원하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린다”라며 “집에서 보이는 위치는 아니지만 수험생들을 응원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중동고의 수능 응원단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이어가는 응원의 문화는 해마다 새로운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학생들의 열정과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가 더해지며 중동고의 ‘수능 응원 레전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동고 응원단은 두 달 전부터 방과 후 30분씩 꾸준히 연습을 이어오며 완벽한 응원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능 전날에는 리허설을 진행한다. 올해 수능 전날인 12일에도 리허설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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