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인사들이 미국 뉴욕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를 두고 잇따라 반응을 내놓고 있다. 맘다니는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주거 안정과 불평등 해소를 내건 후보로, 그의 승리가 서울 민심과도 닮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범여권 인사들이 서울의 주거·물가·양극화 문제를 지적하며 맨디니 뉴욕시장 당선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시는 시민과 함께할 때 바뀌고 약자를 품을 때 더 강해진다”라며 오세훈 시장의 시정 방향을 에둘러 비판했다. 박홍근 의원 역시 “뉴욕의 생활물가는 살인적이고 서울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라며 ‘부담 가능한 서울’을 언급했다. 조국 전 장관도 “불평등의 콘크리트 정글 위에 ‘사회권’의 꽃을 피워낸 승리”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인사들이 맘다니 당선에 환호하는 이유는 단순한 ‘해외 진보 인사’의 승리를 넘어 서울 민심의 흐름이 그와 맞닿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갤럽 조사에서 서울 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70%, 민주당 지지율은 47%로 급등했다. 불과 한 주 전만 해도 여야 지지율이 팽팽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심장한 변화다.
전문가들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 등 최근 외교 이벤트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면서도 일시적 효과인지 확인하려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울은 민주당에 우호적인 곳만은 아니기에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해당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 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2.3%, 응답률은 12.7%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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