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구속 이후 처음으로 같은 날 법정에 출석했다.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두 사람의 형사재판이 각각 열렸지만, 출석 시간과 장소가 달라 마주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공판을 진행했다. 같은 시각 형사합의27부에서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재판이 오전 10시 10분부터 열렸다. 윤 전 대통령은 417호 법정, 김 여사는 311호 법정에서 각각 재판을 받았다.

교정 당국은 두 사람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분리 조치했다. 각각 서울구치소(윤 전 대통령)와 서울남부구치소(김 여사)에 수감된 상태로 재판에 출석했으며, 구속 이후 121일 만에 같은 건물에 머물렀지만 실제 대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 여사는 구속 직후 변호인에게 “내가 다시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공판 중 김 여사를 ‘김건희’로 호칭한 특검을 향해 “아무리 (대통령직을)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도 김건희가 뭡니까. 뒤에 여사를 붙이든지 해야지”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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