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시리즈 우승 이틀 뒤인 지난 3일(현지 시각) LA 도심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십만 명이 거리로 몰리며 다저스의 챔피언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은퇴를 앞둔 클레이튼 커쇼에게 크게 환호했다. 하지만 축제의 한가운데서 전 세계 팬들의 눈길을 끈 건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 씨의 ‘구형 스마트폰’이었다.
레딧 등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미코 씨가 들고 있던 휴대폰 사진이 화제가 됐다. 그가 들고 있던 핸드폰은 카메라 렌즈가 두 개인 아이폰으로, 2021년에 출시된 아이폰13 미니로 추정된다.
최신 모델이 아이폰17까지 나온 상황에서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야구 선수의 아내가 구형 기기를 쓰는 모습은 의외였다. 네티즌들은 “슈퍼리치가 이렇게 검소할 줄은 몰랐다”, “팬들이 가진 휴대폰이 더 최신형이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오타니의 10년간 계약 총액은 7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한화로 1조 원이 넘는다. 거기에 각종 광고와 후원 수입까지 더해진다. 스포르티코(2024년 기준)에 따르면 연간 스폰서 수입만 약 7,000만 달러(약 1,010억 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새 광고 계약이 2~3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내조는 실생활에서도 빛난다. 오타니는 “아내가 해주는 식사가 가장 맛있다”라고 말한 바 있으며 경기장 이동 때는 마미코 씨가 운전한다. 피곤한 퇴근길이면 오타니는 조수석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전용 주차장에서는 그녀가 직접 후면 주차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본 야구계에서 “선수가 직접 운전하면 경기 감각에 영향을 준다”라는 관념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마미코씨가 오타니를 존중하는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마미코 씨의 소박한 면모는 이미 여러 차례 주목받았다. 지난해 서울 시리즈 당시 일반석에서 경기를 관람했고 NBA LA 레이커스 경기장에서는 7만 원대 자라 스웨터를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다저스 부인회 행사에서도 약 5만 원대 가방을 들고 등장했다. 화려함 대신 실용성을 택한 행보는 ‘절제된 품격’으로 불리며 팬들의 호감을 샀다. 오타니 부부의 검소함은 오래전부터 알려졌다.
오타니는 프로 데뷔 후에도 한 달 용돈 10만 엔(약 93만 원)만 받아 편의점 지출 외 대부분을 저축했고 입단식용 정장 외에는 옷 한 벌 제대로 장만하지 않았다. 현재는 명품 브랜드를 착용하긴 하지만, 대부분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제품들로 전해졌다. 오타니 부부의 이러한 검소하고 실용적인 생활 방식은 단순한 절약을 넘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가치관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댓글2
금강
야구만 잘하는게 아니라 야구장 스레기도 줍고 인성이 참한 부부 한국운동 엘리트들 본받아라 돈이 제일 아니다
문순호
나를 뭐라해도 촣다 나는 아구 제일 잘했는 선수는 이치로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