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민의힘이 전원 불참한 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협치를 당부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시정연설에 불참해 대통령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라며 “국회가 민생을 위해 조금 더 전향적인 협치의 자세로 나와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시정연설을 마친 뒤 대통령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했고, 이후 여야 대표 간 간담회를 요청했으나 야당 대표는 응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비공개 면담 자리에서는 민생과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라며 “야당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고, 대통령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 공감했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번 시정연설이 여야 간 갈등을 표출하는 장이 아닌 민생경제 논의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 민생과 경제,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정쟁보다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시정연설 보이콧을 결정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시절이었던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일부 국힘 의원들은 본회의장 앞에서 “재판받으세요” “범죄자 대통령”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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