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녹즙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치인 박지현’을 통해 ‘박지현의 녹즙 알바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박 전 위원장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일하고 있다”라며 “벌써 한 달 차에 접어들었다”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가지런히 정리한 녹즙과 음료를 전동 카트에 싣고 배달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배달을 마친 뒤에는 사무실로 돌아와 홍보 전단지에 도장을 찍는 등 추가 업무를 이어갔다.
그는 이러한 아르바이트에 대해 “돈을 벌기 위한 선택이었다”라며 “저녁에는 대학원 수업이 있어 오전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의 강도는 이전 아르바이트보다 낮지만, 판촉하며 영업하는 일은 쉽지 않다”라며 “정치인으로서 ‘박지현’을 알리던 시절엔 나 자신을 영업했다면 지금은 녹즙을 판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배달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자전거 사고로 깁스하게 됐다”라며 “다행히 일을 계속할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지난 9월에도 쿠팡 물류센터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박 전 위원장은 2020년 ‘N번방 사건’을 추적한 시민단체 ‘추적단 불꽃’에서의 활동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022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지만, 같은 해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지난해 총선에는 서울 송파을 출마를 시도했으나 공천받지 못해 중앙 정치권을 잠시 떠났다.
온라인에서는 이러한 박 전 위원장의 근황에 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떠올리게 한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 한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남 진주의 한 치킨 전문점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히며 “사장님과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영세 자영업의 어려움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저마다 엇갈렸다. “응원합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대단하다”라며 박 전 위원장의 행보를 축복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정계에 다시 입문하고 싶어서 자꾸 얼굴을 비추는 것이냐”라며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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