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최고 학군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떠나 삼성 일가가 모여 있는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주소지를 이전했다.
30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8월 대치동에서 이태원동으로 주소지를 변경했으며, 9월 등기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 사장은 2018년 외아들의 교육을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했으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아들이 고등학교 과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맞춰 거처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의 새 주소지는 삼성 리움미술관 인근으로,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가족들이 거주 중인 곳이다. 삼성 일가가 모여 사는 ‘이태원 삼성가 주거 벨트’로 불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부진 사장은 교육열이 높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아들의 초등학교 발표회와 중학교 졸업식 등 각종 학교 행사에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대치동의 한 카페에서 학부모들과 교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07년생인 외아들 임 군은 다른 재벌가 4세와는 달리 해외 유학 대신 국내에서 학업을 이어왔다. 경기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휘문중학교에 진학해 전교 2등의 성적으로 졸업했고, 현재 휘문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임 군의 고등학교 생활이 마무리되는 만큼 이 사장 또한 교육 환경 중심의 대치동 생활을 마무리하고 가족이 있는 이태원으로 복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6년간 이어졌던 이 사장의 대치동 거주가 막을 내리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부진 사장의 거처 이전은 단순한 이사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며 “삼성가의 세대 교체 흐름에도 가족 간의 결속을 더욱 다지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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