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검찰 내부 폭로에 나선 문지석 검사에 대해 “검찰이 가야 할 길을 보여줬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검사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일용직 퇴직금 체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 지휘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국정감사장에서 증언한 인물이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검사의 양심 고백이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라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 검사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라며 외압을 행사한 윗선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문 검사가 검찰 지휘부가 핵심 증거를 누락하고 불기소를 유도했다고 폭로하며 200만 원 퇴직금이라도 빨리 받게 하고 싶다는 말에 울컥했다”라며 “그 말에 검찰의 존재 이유가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검찰은 그동안 권력 앞에 눈감고 인권을 외면했지만, 이제 국민이 원하는 정의로운 검찰로 바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의 활동 내용도 소개됐다. 정 대표는 “대책단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의원들을 만나 한국인 감금 피해자들의 조기 송환을 요구했고, 긍정적인 협조 의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교민 안전 확보와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한 초국가적 공조도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향후 과제로 ▲해외 취업사기 실태 파악 ▲신고 절차 간소화 ▲외교부·경찰·현지 당국 공조 강화 ▲영사조력법 개정 등을 제시하며, “동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회가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회의 말미에는 내란 특검 관련 언급도 있었다. 정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외환유치죄 혐의 수사 보도를 봤다”라며 “특검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결과를 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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