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상징이자 ‘배구 여신’으로 불리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의 근황에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학폭(학교폭력) 논란으로 배구계를 뒤흔들었던 그들이 각자의 길로 흩어진 지 4년 만에 이재영의 일본 리그 입단 소식이 전해진 사실이 재조명된 것이다.
이재영은 지난 8월 일본 여자배구 SV리그의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에 합류했다. 히메지 측은 “세계적인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춘 선수”라며 그를 영입 배경으로 소개했다. 한국 프로팀에서 떠난 이후 4년 만의 복귀다.
이재영은 흥국생명에서 데뷔하자마자 신인왕을 거머쥐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명실상부 ‘V리그 간판스타’였다. 그러나 2021년 과거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모든 것이 무너졌다.
당시 중학교 시절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폭로에는 “칼을 들고 협박했다”라는 내용까지 포함돼 충격을 더했다. 흥국생명은 쌍둥이 자매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고, 대한배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팬심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두 사람은 해외로 향했다. 이재영은 그리스 리그에 입단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이다영은 루마니아와 스위스 리그를 거쳐 올해 미국 프로리그 샌디에이고 모조로 이적했다. 반면 이재영은 지난해 SNS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겠다”라며 사실상 은퇴를 암시했지만, 이번 일본 리그 합류로 다시 코트에 서게 됐다.
일본 구단 입단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한다”라는 그의 입장문을 두고 긍정적인 시선을 보였지만, 여전히 “피해자 사과가 충분했는가”를 놓고 논쟁이 이어졌다.
배구계 내부에서도 이재영과 이다영을 둘러싼 평가가 나왔다. SNS 활동으로 구설에 오른 이다영과 달리, 조용히 지내온 이재영은 “상대적으로 구제의 여지가 있다”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이다영은 출국 전 “학폭 사건에 언니는 관련이 없다”라며 이재영의 복귀를 두둔하기도 했다.




















댓글4
쌍둥이 힘내라
힘내라 이재영
이재영힘내라
적토마
국내에서는 절대 선수생활을 하지마라. 학폭 가해자는 죽을 때까지 벌을 받아야 하고 또 벌을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