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례적으로 이뤄지던 전직 대통령 대상 명절 선물을 생략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전 당 지도부들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해 왔던 것과 달리 장 대표는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라는 이유로 방향을 바꿨다.
국민의힘 지도부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올해 추석을 맞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에게 별도의 선물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예년에는 당 대표 명의로 전·현직 지도자, 종교계 인사, 당 원로 등에게 선물을 보내는 것이 관례였다. 지난해 한동훈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들에게 홍삼 선물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 측 관계자는 “장 대표는 올해 명절을 맞아 군부대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했다”라며 “형식적인 선물보다는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자는 뜻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한 실용적 선택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설 명절 당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 유튜버 등 일부 인사에게 선물을 보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선물이 전남 무안산 곱창김이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20년 국민의힘의 전신으로 알려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전 대표가 불교계에 ‘육포 선물’을 전달했다가 회수한 사례도 대표적인 명절 선물 논란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만약 장 대표가 유튜버나 정치 인사들에게 선물을 보냈다면 특정 인물에게 보냈느냐를 두고 또 다른 논쟁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장 대표는 사회적 의미가 있는 행보를 택했다. 그는 추석 연휴 전 군 장병들과 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으며, 통상 예산보다 큰 규모의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명절 선물 예산이 약 5,000만 원 수준인데 올해는 그 예산을 위문과 복지 지원에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추석 명절을 맞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들에게 대통령 시계와 수산물, 우리 쌀 등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의 결정은 정치적 계산보다 실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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