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내부에서 패배감이 확산되고 있다. 강경 투쟁 중심의 대여 전략이 계속되면서 중도층 이탈이 심화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이 ‘전멸할 수 있다’라는 위기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야권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최근 대구와 서울에서 잇따라 대규모 장외투쟁을 열고 이재명 정부를 ‘독재 정권’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민생과 실질적 대안 없이 강경 메시지만 반복된다”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행사 현장에는 극단적 문구가 적힌 깃발이 등장해 중도층 반감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명절 연휴 기간 당의 메시지 초점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국가전산망 복구 중 공무원 투신, 대통령 예능 촬영 논란 등으로 맞춰졌다. 하지만 “과격한 발언이 민심 이반을 부추긴다”라는 당내 우려가 뒤따랐다. 한 비영남권 의원은 “강성층만 겨냥한 언행으로는 지방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라며 “현장 후보들이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가 서울구치소 면회 불허 소식을 전하며 안부를 언급했고, 김민수 최고위원은 보석 허가를 촉구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탄핵 이후 6개월이 지났는데도 입장 정리가 전혀 없다”라는 비판이 나온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위기감은 확인된다. 전국지표조사(NBS) 10월 1주 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중도층 16%, 20대 21%, 30대 15%, 서울 21%, 경기 18%로, TK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뒤졌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당내 중진들은 “계엄·탄핵 문제에 대한 사과 없이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라며 변화 요구를 내놓고 있다. 반면 지도부는 “핵심 지지층 결집이 우선”이라며 기존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민주당 강경 행보가 국민 피로감을 높이면 자연히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계산도 내비쳤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과거 자유한국당 시절의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변화의 시점을 놓친 채 강경 노선에 머무를 경우, 중도층 회복은커녕 대구·경북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댓글2
김영곤
당연하지 ...!!
당연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