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 내란 및 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검팀은 외환 혐의 소환에 두 차례 불응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향후 강제 절차 착수를 배제하지 않았다.
박지영 특검보는 2일 서울고검 정례브리핑에서 “타임라인과 수사 일정은 수사팀에서 검토 중이며, 3차 소환 여부나 강제 절차 적용 여부는 언급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다만 “다른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법에 따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특검팀이 평양 무인기 의혹과 연계된 외환 혐의 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두 차례에 걸쳐 사유서 제출 없이 불응했다. 이에 따라 특검이 다음 단계로 어떤 조치를 선택할지가 주목된다.

이날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에서 검사들이 ‘검은 넥타이’를 착용한 데에 대한 해석을 묻는 질문에는 “공판 검사와 확인하지 못해 언급이 적절치 않다”라고 답했다. 또 일부 국민의힘 의원 조사와 관련해서도 “참고인 조사 여부 등은 수사상 공개할 수 없다”라고 했다.
특검은 이번 사건의 목표를 “실체와 진실 규명”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이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증인신문 불발 등에 대해선 “언론 인터뷰에 대응하지 않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박 특검보는 “법원이 지정한 다음 기일은 10월 23일”이라며 “후속 절차는 법원 결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이 향후 소환에 계속 불응할 경우 특검팀의 강제 수사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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