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계의 큰 별 전유성이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후배 이경실이 고인을 기리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전유성은 1969년 TBC ‘전유성의 쑈쑈쑈’로 데뷔한 뒤 방송과 공연 무대를 오가며 한국 코미디의 틀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25일 오후 전북대병원에서 폐기흉으로 별세했으며, 연예계 전반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이경실은 26일 개인 SNS에 전유성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우리 코미디계, 개그계의 거목, 큰오빠가 돌아가셨다”라고 적었다. 지난 24일 그는 녹화 일정을 마친 뒤 곧장 병원을 찾았고 그 자리에서 고인의 딸과 사위, 그리고 후배 김신영이 병상을 지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유성이 당시 고열과 호흡 곤란 속에서도 짧은 대화를 이어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 오빠 섹시하게 누워계시네?”라고 농담을 건넸고 전유성은 “너희들 보라고 이러고 있지”라고 화답했다고 회상했다. 또 “경실아 와줘서 고맙고 난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다 건강해라”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난 눈시울이 붉어지는 걸 감추려 오빠 손을 물수건으로 닦아드렸다”라며 “그리고 저절로 기도가 나왔다, 숨 쉬는 걸 힘들어하셔서 너무 안타까웠다“라고 피력했다.

이경실은 별세 소식을 전하며 “오빠, 수고하셨어요, 오빠의 삶은 멋지고 장하셨어요, 이제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게 잠드시길”이라며 먹먹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오빠와 함께하는 시간은 늘 행복했어요, 즐거웠어요, 그리고 고마웠어요”라며 그리움을 전했다. 전유성의 빈소는 2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전유성은 시대를 앞서간 감각과 독창적인 유머로 한국 코미디의 지형을 바꿔놓은 인물이었다. 방송과 공연, 후배 양성에 이르기까지 남긴 발자취는 지금의 코미디계에 뚜렷한 흔적으로 남아 있다. 연예계는 한목소리로 그의 공로를 기리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고인을 향한 추모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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