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오송 참사 기간 중 술자리 참석으로 논란을 빚은 김현기 충북 청주시의회 의장이 대통령을 희화화했다는 이유로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장은 1일 충북도의회 개청식 축사 행사에 참석한 충북 시·군의회 의장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진천군의회 이재명 의장을 언급하며 “이름은 별로 좋지 않은 진천 이재명 의장”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이 거론한 이 의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현재 9대 진천군의장을 맡고 있다.
결국 해당 발언은 현직 대통령인 이재명 대통령과 이름이 같다는 점을 빗대 희화화한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충북도당은 “김 의장이 대통령 이름을 희화화하고 조롱하는 막말을 했다”라며 “이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의 명예도 훼손한 발언으로 공적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민께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 의장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그는 “평소 친분이 있는 이 의장을 농담으로 소개한 것일 뿐, 대통령을 조롱하려는 뜻은 없었다”라며 “오해를 불러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공적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발언이 공적 행사에서 나온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김 의장은 지난 7월 오송 참사 추모 기간에도 한 차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충북도와 청주시는 7월 4일부터 15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지정하고 음주·회식 자제를 권고했지만, 김 의장은 김영환 충북지사 등과 술자리에 참석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당시 “반주로 몇 잔 마신 저녁 자리였다”라며 해명했으나 시민단체로부터 공개 사과와 사퇴 요구가 잇따랐다. 잇따른 논란으로 김 의장의 처신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향후 정치적 거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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