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오는 9월 정기국회 개원식에는 참여하기로 했다. 야당 몫 인권위원 추천을 둘러싼 갈등으로 국회 일정 보이콧을 검토했으나, 개원식 불참은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개원식 한복 착용을 정례화하자는 제안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연수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당내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개원식에는 불참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참석 방침을 밝혔다. 그는 다만 “국회의장이 개원식에서 한복을 입자고 제안했으나 여야 원내대표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의장과 부의장 세 분이 대표로 한복을 입는 방식이면 충분하다고 제안했다”라며 행사 복장과 관련한 당내 구체적 방침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지난 27일 본회의장에서 직접 한복을 입고 정기국회마다 한복을 착용하자고 주장했다. 다만 여야 모두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아 이번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한복 착용’ 제안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백 의원은 “국회가 K-컬처 확산에 이바지해야 한다”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도 공감하며 국회 소속 기관장과 본회의를 지원하는 의사국의 직원들에게까지 한복을 착용할 것을 장려했지만,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내부 논의 끝에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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