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과의 관계 설정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9일 정청래 대표는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당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현장을 찾은 기자들에게 “사실 저는 프레스 프렌들리한 사람”이라며 “표현력이 부족할 뿐”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 대표는 그동안 언론을 향해 “악의적 보도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접촉을 최소화해 왔다. 그러나 당대표 취임 이후 한 달을 맞이하는 시점에 정기국회와 지방선거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언론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그는 언론개혁을 검찰개혁, 사법개혁과 함께 3대 개혁 과제로 제시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국민 대다수가 언론을 통해 세상을 본다. 기자들이 쓰는 글 한 줄 한 줄이 창의 역할을 한다”라며 “노고를 잘 알고 있고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학창 시절 건국대학교 학보사 기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2년 동안 기사 쓰고 제목 뽑으며 선배들에게 많이 혼나기도 했다”라고 회상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또 “표현을 잘 못하는 제 탓에 수석대변인이 고생이 많다”라며 박수현 수석대변인의 노고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는 보이는 자리에서 일하지만, 대변인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한다”라며 앞으로 대변인을 통한 소통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대표가 과거와 달리 언론 친화적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여당 대표로서의 입지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정기국회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과의 관계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