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가 2026년도 예산안을 약 728조 원으로 편성해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8.1% 늘어난 수준으로, 지난 2022년 문재인 정부 예산 증가율(8.9%)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이번 예산안은 국회 심사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7조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낭비성·관행성 지출을 줄이고 성과 중심의 재정 운영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재정 투입 방향은 △초혁신경제 실현 △포용사회 구축 △국민 안전과 외교·안보 강화로 제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은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야 농사를 준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기술 산업 혁신과 수출 의존 구조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끌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 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정부는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차질 없는 예산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과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도 함께 의결됐다. 앞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당정 협의를 거쳐 예산안을 조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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