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농업진흥구역 내 불법 생산과 원산지 논란, 식품 위생 관리 소홀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다만 일부 의혹은 현행법상 처벌 규정이 없어 불송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올해 초에도 일부 제품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혐의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넘겨진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와 법인은 식품위생법·원산지표시법·농지법 위반 등 최소 18건에 걸쳐 수사를 받아왔다.
28일 더팩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농지법·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더본코리아 법인과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문제의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위치해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식품만 가공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산 개량 메주와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밀 등을 사용해 된장을 생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 위생 관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2023년 홍성군에서 열린 바비큐 축제에서는 돼지고기를 일반 트럭에 싣고 상온에 방치한 채 운송한 혐의가 확인됐다. 축산물위생관리법은 냉장·냉동 육류의 보관·유통 온도를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또한 공장 인근에 설치한 비닐하우스를 ‘농업용 온실’이라 신고한 뒤 원료 및 자재 보관 창고로 활용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6월 더본코리아는 백석공장 가동을 멈췄다.
다만 농약 분무기 사용 등 일부 의혹은 불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판매 목적이 아닌 조리에 사용된 만큼 현행법상 처벌 조항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예덕학원의 산지 불법 사용 건 역시 공소시효 만료로 수사가 종료됐다. 더본코리아 측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문제 된 사안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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