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올 연말쯤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높아지고, 야당의 대통령 견제 부분에서도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정당이라는 인식이 되어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이 성적을 낼 수 있다”라며 “이 페이스로 가면 또 엄청난 위기가 올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장 대표가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선된 점을 언급하며 “후보 시절에 한 이야기하고 당 대표가 난 이후에는 달라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가고 단일대오에 내부 총질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앞으로 특단의 조치를 한다고 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절 사례를 언급하며 우려를 더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황교안 전 총리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지금 강원도지사와 당권 경쟁을 했는데, 국민 여론은 오 전 시장이 월등히 높았다”라며 “그런데도 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황 전 총리가 아스팔트 세력을 등에 업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리적 보수정당의 가치를 가장 오른쪽으로 끌고 갔던 분이 황교안 전 대표”라며 “그 결과 1년 만에 2020년 총선에서 103석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항상 강성 지지층이 있다. 그 지지층만 바라보고 그 사람들의 등에 위에 올라타면 오래가지 못한다”라며 “장 대표의 운명은 10개월 이후 당의 정책 능력을 높여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표를 못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장 대표가 찬탄파 출당을 시사한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라며 “장동혁 체제에서 민주당의 1극 체제를 닮아간다면 어떻게 민주당을 비판하겠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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