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오는 27일 예정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소환 조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출석 사유로 ‘건강 문제’를 제시하며 조사 일정을 다음 날인 28일로 미뤄달라는 뜻을 특검 측에 전달했다.
김 여사 측 법률대리인은 26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27일에는 건강상 출석이 어렵다”라며 “28일 출석 가능하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특검팀에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해당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25일에도 5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었으나, 결국 네 번째 조사만 받았다. 당시 조사는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약 5시간 30여 분간 진행됐으며, 주요 쟁점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함께 연루된 ‘통일교 청탁 의혹’이었다. 그러나 김 여사는 앞선 조사들과 마찬가지로 진술 대부분을 거부했다.
법원은 앞서 특검팀 요청을 받아들여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했다. 특검은 구속 만기일이 일요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29일쯤 기소할 방침이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개입’(선거법 위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지난 12일 수감된 뒤 14일, 18일, 21일, 25일 네 차례 특검팀 조사를 받았으며, 27일 예정됐던 다섯 번째 조사는 하루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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