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꼽혔던 공무원의 인기가 최근 크게 하락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청년의 수는 4년 연속 감소해 올해는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반직 공무원은 경찰, 소방, 군무원을 포함한 7급과 9급 등을 의미한다.
지난 5월 기준 20세에서 34세 비경제활동인구 중 최근 일주일 동안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한 청년은 12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만 명 줄어든 수치이며, 코로나19 전후 30만 명대에 달했던 공무원 준비생 규모가 4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다른 직군에서도 나타났다. 행정고시 등 5급 공채를 포함한 ‘고시와 전문직’ 준비생은 올해 8만 명대로 4년 새 약 2만 명 줄었다. 교직과 공기업을 준비하는 청년 규모도 감소세를 보인다.

반대로 민간 기업을 준비하는 청년은 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일반 기업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은 2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 1천 명 증가해 2017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공무원 인기 하락의 원인으로 낮은 보수, 경직된 조직문화, 악성 민원 등을 꼽는다. 특히 민간 기업과 비교한 임금 경쟁력 저하가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그동안 2% 안팎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서야 8년 만에 최대 폭인 3.0% 인상이 이뤄졌다.
그러나 여전히 민간 대비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할 예정이지만, 청년들의 관심을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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