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대표 결선을 앞둔 김문수 후보가 “단결이 쇄신이고 혁신”이라며 포용과 통합을 앞세운 메시지를 내놨다. 장동혁 후보와의 결선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찬탄·반탄’ 구도를 넘어 당내 세력 결집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현재 국민의힘은 이틀간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종 결과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오는 26일 국회도서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 후보는 25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누가 찬탄(탄핵 찬성)·반탄(탄핵 반대)으로 갈라진 당을 통합하고 단결시킬 수 있겠느냐”라며 “제가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을 갖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107석은 소중한 의석이다. 뭉쳐서 한 석도 잃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결선 진출 이후에는 반탄 표심 결집에 주력하는 장 후보와 달리 김 후보는 찬탄 지지층 일부까지 흡수하는 ‘덧셈 정치’를 내세우며 외연 확장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의 관계 설정과 관련해서는 “집권여당 대표로서 모범적인 정치의 정도를 보여드리겠다”라며 협력 의지를 보였다. 다만 정 대표가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 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제가 사과한다고 한미 관계가 개선되겠느냐”라며 반박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전날 “최악을 피해야 한다”라며 투표를 독려한 발언을 두고 사실상 김 후보를 지원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김 후보는 “단합해야 한다는 취지였다”라며 “덧셈정치를 해야지 뺄셈과 나누기를 하면 민주당만 좋아한다. 한 전 대표가 그런 절박한 심정을 저와 공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선에서 통합과 결집 중 어느 메시지가 더 힘을 얻을지가 이번 전당대회의 마지막 변수로 꼽힌다.




















댓글0